가고, 사고, 먹고 82

5일차 아침은 다시 한번 수영돼지국밥입니다.

어제는 늦잠을 자고, 아이들때문에 깨긴 했는데 아침을 차려줄 정신은 없나봅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늘은 열심히 놀기로 합니다. 저희가 아는 유일한 로컬 부산 맛집이라 친구녀석들과 함깨 다시 왔습니다. 아이들 먹이기에는 곰탕 만한것이 없지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저 혼자만은 아니겠죠^^;;; 영업시간이 8시부터 11시반까지인데, 국수는 11시부터 준다네요. 규연이는 국수 없단 말에 삐쳐서 밥을 안 먹겠다고 농성중입니다. 역시 너무 일찍 와버렸어. orz... 디행히 우리집 애들은 물론 친구 부부 아이들까지 모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자~~ 다들 잘 먹고 민락수변공원으로 이동합니다.

4일차 저녁은 친구녀석과 함께

역시 회 뜨고 어쩌고 할 시간은 없었고, 친구 부부 아이들도 오래동안 차 타고 와서 그런지 피곤하네요. 밖에 나가서 먹는 것은 포기하고, 배달 음식을 찾아 봅니다. 이 친구가 닭 매니어여서 새로운 동네에 가면 꼭 로컬 닭집 맛을 본다고 합니다. 서울에선 보지 못한 노란 통닭에서 닭을 시키고, 나름 부산 음식이라고 해물찜을 시켜봅니다. 노란 통닭은 바삭한 것을 강조하더니 정말 바삭하네요. 자타공인 통닭전문가인 친구도 바삭한 것이 완전 좋다네요. 카레를 양념으로 사용한 것인지 노란색 가루와 함께 살짝 매콤한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전 양념^^ 좀 찾아보니 노란 통닭은 부산에서 시작해서 서울까지 진출한 성공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 출처 : http://blog.daum.net/kk1990/6423 해물찜은..

4일차 점심은 금수복국입니다.

감천문화마을 관광을 끝내고 부산 시내를 관통해서 해운대에 있는 금수복국에 왔습니다. 금수복국은 서울까지 유명하죠. 지점도 몇개있는데 저희는 그 중에 가장 맛있다는 해운대로 갑니다. 네~~ 역시 부산 시내는 교통이 너무 막히네요. 그래도 2시 전에는 출발한 것 같은데 도착한 지금이 벌써 4시 반이네요. 지도로 보면 정말 가까운 거린데 길거리에서 2시간 반 넘게 버리다니... 점심이 좀 늦겠거니 했는데 이정도면 이른 저녁이네요ㅡㅡ;; 다행히 자다깨다, 자다깨다 하던 아이들은 차에서 완전히 에너지 회복했습니다. 저녁에 올 친구 녀석 아이들과 잘 놀 수 있겠네요. 가격은 꽤 센 편입니다. 그래도 몇년동안 지나만 앞을 지나만 다니다가 들어왔는데 아낄 순 없죠!! 시원하게 복어국 지리 2개와 복튀김을 주문합니다. ..

4일차 감천문화마을

여러 매체나 지면을 통해서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글쎄요. 이런 마을에 실체(?)랄것이 있을까 하는 의심때문에 방문을 꺼려했는데 감천마을은 독특하긴 하네요. 여기저기에 있는 슈퍼와 음식점 가게와 사진을 들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을 보자면 내가 사람이 사는 마을을 구경하러 온 것인지, 어중이 떠중이 구경온 사람들을 구경을 하러 온 것인지 헷갈리다가도 먼 전경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집들과 마을 곳곳에 있는 작은 미술 시설들과 벽화들을 보고 있자면 잘 꾸며진 전시회를 보는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관광 루트에서 좀 벗어나 골목길을 걷고 있으면, 마실 나오신 할머니들의 소소한 이야기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칭찬하는 것에는 역시 장점이 있기 마련인..

4일차엔 태풍이 온답니다.

오늘은 태풍으로 바다에 입욕이 금지랍니다. 어제 해수욕하길 잘 했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어디서 놀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입니다. 저녁에는 대구 친구 부부가 놀러온다니 민락회센터에 가서 회를 떠다가 먹어야겠습니다. 점심때는 금수복국에 갈까하는데 오전과 오후를 어디서 놀지 고민이내요. 비올때는 실내 놀이터가 좋은데, 멀지않은 실내놀이터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집에서 쉬엄쉬엄 움직이니 벌써 12시에 가까워지네요. 오전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동네 전체가 그림으로 유명한 감천마을로 간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비바람이 심하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우야튼 출발 고고~~입니다. * 규은이는 언니를 너무 좋아해~~

3일차 해수욕의 마무리는 1시간의 목욕입니다.

5시간의 해수욕은 너무 힘드네요. 저녁으로 아구찜을 먹고 와서 해수욕한 짐을 챙깁니다. 해수욕은 정말 파도풀과는 그 생생함에 있어 차원을 달리하지만 뒷정리는 너무 힘드내요. 대청소(?)를 하는 김에 몇 년전에 구매해서 한번 써보고 내내 창고에 있던 3인용 보트도 꺼내서 딱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꽉 차서 반으로 접어 가면서 비누랑 물칠해서 치웠네요. 오늘 아주 잘 사용한 돌고래 튜브 딱고. 규연이 구명 조끼 정리하고... 흠, 뭐가 남았나... 제 몸만 남은 것 같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하게 씻고 나니 목욕탕에서 1시간을 있었내요. 해수욕 뒷처리는 역시 너무 힘들어요ㅜㅜ 보트는 이후에도 안 쓸것 같은 강한 예감이 오지만, 불용품으로 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

3일 저녁은 미정아구찜

아침은 집에서 집밥 먹고, 점심은 광안리에서 쉬엄쉬엄 간식으로 먹고, 저녁은 아구찜입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이 돼지국밥, 밀면, 곰장어, 동래파전, 냉채족발, 유부전골, 생선찜 등이 있는데요. 여기에 당연히 로컬 회집과 중국집, 닭집이 있을거고요. 저희는 여기에 추가로 항상 아구찜을 먹고 옵니다. 서울 아구찜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서울 아구찜보다 아구도 좋고, 양념도 좋고, 감자 사리도 좋고!!! 좋은 점이 더 많아서, 항상 부산에 내려가면 한끼는 꼭 아구찜 외식을 한답니다. 보통은 수영 근처에 있는 아구찜 가게 2곳을 번갈아 가는데 오늘은 좀 멀리 대연동까지 왔습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점 중에 쌍둥이네돼지국밥 근처입니다. 가격은 대중소가 3만원, 2만 5천원, 2만원입니다. 해물이 들어간 ..

3일차 해수욕은 광안리에서

2일차 저녁은 간단히 먹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 텃밭부터 오후 물놀이까지하고 힘들만도 했죠. 내일은 몇년만에 제대로 해수욕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작년에는 규연이는 파도가 무섭다하고, 규은이는 아직 파도에 들어갈 때가 안되어 물 앞에서 깨작이다가 왔는데 내일은 어떨까요. 드디어 아침입니다. 오늘은 정말 제대로 해수욕을 할 수있을까요? 아이들 튜브는 물론 제대로 놀기위해 상어 튜브까지 챙겼는데... 두둥~~ 기대가 되네요!! 오전엔 이런저런 일을 본다고 집에서 스티커 붙이기 놀이와 그림 그리기를 하고 순대와 함께 가볍게 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우리가 갈 곳은 처가 베이스캠프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차로 가도 역시 10분 거리의 광안리입니다. 정말로 걸어서도, 차로 가도 10분이에요^^ 이쯤에 ..

2일차 세번째 코스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입니다.

온천천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에 먹을 과일을 사러 갑니다. 과일의 천국!!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갑니다. 인천에도 시청 근처에 큰 과일도매 시장이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고 항상 지나쳐 가기만 해서 이렇게 큰 줄은 모르겠지만,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정말 크네요. * 출처. http://thankspecialist.tistory.com/1267 일단 수박과 복숭아만 사서 나왔는데 정말, 정말 큽니다. 농산물시장이니까 과일뿐만 아니라 다른 야채와 채소 등도 많이 팔겠죠? 다음에 기회되면 천천히 구경하고 싶네요.

2일차 두번째 코스는 온천천 물놀이장입니다.

텃밭에서 간단히 먹은 과일과 야채를 점심 대용으로 하고, 점심도 안 먹인채 달려온 온천천 물놀이장입니다. 긴 온천천에서도 동래역 근처에 있는 어린이 수영장입니다. 온천천 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고, 좀 넓은 곳에 바닥 분수대와 야외 풀장이 있습니다. 장소가 상당히 넓어서 바닥분수대와 어린이용 야외 풀장이 넓게 자리 잡고 있네요. 바닥 분수대는 꽤 긴 시간 동안 여러 모양으로 올라와서 아이들이 신나게 놉니다. 야회 풀장은 풀장보다는 어른 무릎 깊이 정도의 물에, 뒤의 돌 장식과, 바닥의 돌 색때문에 목욕탕 분위기가 납니다. 규연이는 역시 한바탕 신나게 놀고 그만인대 동생은 그정도로는 성이 차지 않습니다.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빵으로 달랬는대 또 쉬이 짜증을 내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하천 옆에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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