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사고, 먹고/2014 여름 6+4 부산

4일차 감천문화마을

최윤호 2014. 8.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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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나 지면을 통해서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글쎄요. 이런 마을에 실체(?)랄것이 있을까 하는 의심때문에 방문을 꺼려했는데 감천마을은 독특하긴 하네요.

여기저기에 있는 슈퍼와 음식점 가게와 사진을 들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을 보자면
내가 사람이 사는 마을을 구경하러 온 것인지, 어중이 떠중이 구경온 사람들을 구경을 하러 온 것인지 헷갈리다가도
먼 전경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집들과
마을 곳곳에 있는 작은 미술 시설들과 벽화들을 보고 있자면 잘 꾸며진 전시회를 보는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관광 루트에서 좀 벗어나 골목길을 걷고 있으면, 마실 나오신 할머니들의 소소한 이야기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칭찬하는 것에는 역시 장점이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마을 초입 맞은 편에 좀 어두침침한 주차장이 있는데 자리가 항상 부족한지 입차를 입구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자리가 나면 그때, 그때 한대씩 입고 시키는 시스템인 듯합니다.
처음에 지나갈 때는 입구가 막혀 있어서, 어디 주차하나 몰라 한바퀴 돌고 오니 이번에는 열려있어 다행이 편히 주차했습니다.

마을 초임에서 지도를 사면 도장을 찍는 자리가 있고 도장을 많이 찍어오면 관광 엽서를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도장 찍는 것을 몰라서 지도는 인터넷에도 있네 하면서 지나쳤는데 아이들이 신나게 도장 찍었을텐데 못해서 아쉽네요.
아이들은 아쉬운 대로 자기 손 등에 열심히 도장 찍었어요ㅡㅡ;;

다음 방문때는 꼭 지도를 사서 도장을 찍으며 다녀야겠어요.
절대 옆에서 다정하게 도장찍던 커플이 부러워서 이러는거 아닙니다ㅜ^ㅜ

저희도 관광객 무리에 껴서 관광 사진 엄청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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