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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택법

좋은 글과 나쁜 글은 없다. 스타일을 지키지 못한 글이 있을 뿐이다. 글에는 두 종류의 글이 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쓴 글과 정리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쓴 글이다. 개인적인 성향이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전자를 가볍게 여긴다. 물론 소설을 후자 스타일로 작성한다면 표절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어이없는 상황은 전자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을 작성하는 경우다. 이런 식의 글에 든 정보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거나, 근거가 희박한 이야기이기 쉽다. 책을 잘 고르는 방법은 책의 저자가 어떤 성향인지 알고, 책의 성향과 저자의 성향이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잘 지켜진 책을 고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의중"을 파악하는 것

어제는 zdnet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인 소프트웨어아키텍쳐, 류한석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참고로 류한석님은 peopleware.co.kr를 운영중이다. 그 강연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와 교훈을 소개할까 한다.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에피소드이다. ****************************************************************** 김상무님이 지나가며 한마디 던졌다. "어이, 최대리~ MS Project 좀 검토해서 보고해" 우리의 최대리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야근과 불굴의 정신력으로 없는 시간을 만들어 내어 MS Project 분석서를 제출했다. 제품 소개, 일반적인 장점과 단점, 우..

문화재의 보존과 문화의 향유享有

문화재가 사람들에게 누려서 갖게 되다 보면, 인기가 점점 더 좋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 그러면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안내 간판이 생기고, 펜스가 생기고, 경비아저씨가 생기고, 요금소가 생기는 일이 벌어진다. 사람들의 문화재에 대한 누림은 제한 받고, 처음엔 만지던 것이 먼 발치에서 보게 되고, 음미吟味하던 것이 스쳐 지나가게 된다. 몇 년 전만해도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에 가면, 부처상을 사람들이 돌면서 불경을 읊고, 바로 발 밑에서 절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이젠 부처상 밑에는 기와를 얹은 정자가 생겨서 상 음식을 준비하고, 그 앞으로 단이 만들어져 일반 거사분들과 보살분들은 그곳에서 절을 한다. 누림이 심해지면, 보존을 이유로 누림을 제한한다. 누림과 보존, 보존과 누림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인크루트, 동료와 함께 종이컵 사기~~

세번째 직장이자, 지금까지의 회사 중에 가장 큰 회사인 인크루트, 좀 편하지 못한 면이 많다. 특히 각종 비용을 받아 내는 것에 상당히 까칠하다. 택시비를 받으려면 꼭 택시 영수증이 있어야 하고, 깜빡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뭐 식대같은 것으로 대신 받아낼 수 있으리란 기대는 금물~~ 물품 구매도 그러해서 신청하면 검토해서 구매한다. 물론 조금이라도 개인적인 용도가 있으면 전혀 구매해 주지 않는다. 종이컵도 비슷한 경우로 전사적으로 개인 컵을 사용하기로 한 이후 종이컵은 구매를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알바팅 사업부에서 한 통 샀다. 인터넷에서 배송비까지 9300원. 기업이, 조직이 직원, 개인에게 쉽게 여겨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이 정도는 지원해 주는 것이 더 좋지 ..

인크루트, 난 개발자가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자!!

끊임없는 일정 지연에 엘셀을 이용한 일정 관리 사용법을 다시 한번 알아보기 위해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뒤적이며 확실히 깨달았다. "지금까지의 일정관리 방식이 이상했구나. 그 흔하게 생각하던 명세서도 없었구나." 나에게 전달된 것은 기획서이고, 그에 따라 구현될 기능, 그 구현 방식, 그리고 개발 기간 등이 정리된 명세서는 없었다. 나와 인크루트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다. 지금까지 난 아무런 권한 없이, 나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개발 내용과 일정에 강요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인크루트에선 내가 프로젝트 일정까지 관리하길 원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크루트가 나에게 바란 것은 단순한 개발자가 아니라, 일정 관리까지 담당하는 프로젝트 관리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인..

구글의 SVN 서비스... 좋으삼^^

http://code.google.com/ 구글 코드.. 뭐 코드 쌓아 두는 곳인가 보다. http://code.google.com/hosting/ 구글 코드의 SVN 호스팅 서비스. 밑에 보면 Create a new project 프로젝트를 새로 만들 수 있는 곳이다. 근데 라이센스들이 다들 잘 모르는 거다ㅡㅡa 또 공개 관련 옵션 항목을 못 찾았는데 무조건 오픈되어 검색되는 것같다. 숨기는 기능이 있으면, 개인 자료실로 딱인데 말이다. My Profile로 들어가면 자기가 만든 프로젝트, 참여하는 프로젝트 등을 볼 수 있다. 난 일단 watist 프로젝트 만들어 놨는데 어디다 쓰지ㅡㅡa 그냥 공개해도 되는 자료들 공유(집 or 회사 or 아내...) 하는 데나 사용해야겠다^^;;

[MS] Iron Python for ASP.NET

MS에서 Python 클론, Iron Python을 만들더니, 슬슬 기존의 MS 기술들과의 융합을 추진중인가 보다. 이번 것은 웹 개발 기술과의 결합인 Iron Python for ASP.NET!! http://www.asp.net/ironpython/ 재미있지, 참 열심히 일하는 MS야. 써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돌려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시간 없다는 게 다 핑계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잠이 부족하고, 일에 치여 매일 같이 야근이다. 이런 것 좀 공부하고 싶다!!

만들고 싶은 두 솔류션

이 두 가지는 예전부터 도전해 보고 싶던 아이템. 솔류션 제공업체라면 이 두개 정도는 꼭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 Enterprise Tools with SMTP : 요즘 경험으론 MS의 쉐어포인트 포털이 너무 잘 되어있다. 역시 난 MS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ㅋㅋ - Billing System with ERP+DCM+CRM : 기본적으로 ERP, DCM, CRM이 인프라로 준비되야 하고, 금액 관리가 되는 시스템이다.

OO를 배우자.

script 언어의 가장 큰 장점은 ctrl+c, ctrl+v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작동한다는 점이다. 물론 부가적인 "노가다"성 작업이 따르긴 하지만, 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작업이다. 하지만, Object Oriented 언어의 경우 이런 "붙여 넣기" 작업이 통하지 않는다. 철저한 설계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처음 설계할 때도, 기존 것을 가져다 쓸 때도 말이다.이런 개념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내가 지금까지 OO에 실패한 원인이다. script를 버리고, 붙여넣기를 버리고, OO를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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