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3

SI와 SM의 사이에서...

회사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니 쉽지 않네요. 고민입니다. 과연 원격지의 두 사이트를 모두 다 잘 하는 방법은 없을지... 유지보수가 하루 한두시간 정도라면, 외주 프로젝트가 미친듯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잘 조정해서 할 수 있을 텐데. 유지보수가 하루 이상으로 시간이 필요해지면서 중간에 끼어 이래저래 피곤함이 쌓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제 상황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과연 이렇게 겹치는 일을 어떻게 잘 풀 수 있을까요? 그냥 할 수 있는 것까지는 최대한 해 주지만, 제 가정과 개인의 안녕을 위해 위험한 것은 깨끗이 포기하고 정리하는 것이 맞을까요? 두 업무를 모두 다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하나만 잘 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둘 다 잘 하면 그만큼 더..

정리의 기술

저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상 정리도 좋아하고, 책이나 CD와 같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정리하는 것도 좋아하죠. 집안 일 중에서도 가장 잼나라하는 것은 설겆이인데, 하다 보면 하나씩 정리되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저는 정리할때 나름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건 건성과 집중의 반복이죠. 건성으로 정리하는 것과 집중해서 하나씩 꼼꼼히 정리하는 것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겁니다. 집안 정리를 예로 들면, 이런 거죠. 집안의 구석 구석을 하나씩 꼼꼼히 하면 매우 피곤합니다. 이럴 때는 정리해야 할 것들을 집의 거실 등에 모읍니다. 이 모으는 것을, 건성으로 하는 것이죠. 대충, 대충 보면서 정말로 딱 봐도 버려야 할 것들은 버리고, 남겨야 할 물건들은 자기 자리에 챙겨두고, 애매하다 싶은 것들은 거실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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