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생각 86

[보드] 어콰이어

새롭게 불붙기 시작한 타일 놓기 게임 어콰이어!! 타일 뽑기 운이 크게 작용하는 관계로 현대적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승부(전략과 전술보다는)가 필요한 수 읽기의 심리 요소가 있는 게임이다. 회사에서 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구매했건만 1년 가까이 상자도 못 열어 보고, 결국 몰래(?) 집에 가져와 형들과 한판했다. 룰은 간단하지만, 준비작업이 필요한 관계로 다시는 못 돌릴 것 같은 비운의 게임. 인오게동 사람들과의 정모에서나 다시 돌릴 수 있으려나~~ 확실히 콤포넌트는 잠 좋다. 깔끔한 타일판과 건물타일, 예쁜 빌딩 색. 그리고 주식과 돈의 종이 질도 마음에 든다.

부의 3단계

富엔 3단계가 있다. 그 첫번째 단계는 돈이 없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단계이다. 물론 사고를 당하거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가난한 나라 국민이거나, 한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충분히 많다.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금액이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아나갈 걱정을 하고, 다시 돈을 빌리고, 빌린 돈을 감당할 수 없게 되고, 결국엔 갚을 의지도 잃게 되는 그런 상황이다. 구조적인 극빈자에 대한 보호대책과 함께, 민폐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번째 단계는 여유로운 삶을 사는 단계이다. 하루벌어 하루 사는 것은 아니어도,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은 불행이다. 다니기 싫은 직장을 "그만" 다니고, 만나기 싫은 사람들을 "안" 만나고,..

인천보드게임동호회

요즘 보드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대학교 4학년때 친구의 손에 이끌려가 처음 한 게임이 트랜스아메리카였습니다. 멘사의 추천(??)을 받은 작품이고, 여전히 보드게임 카페에 가면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에 실망하게 한 작품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재미있게 했던 것은 보난자와 라코. 지금은 라코는 정말 안 하고, 보난자도 별로 안 돌리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 트랜스아메리카. ㅋㅋ ** 보난자와 라코 지금은 오후에 들어가 놀곤 하지만, 그때는 항상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보드게임방에 들어가 새벽 5시나 6시쯤 문 닫을때 나온곤 했습니다. 밥 먹고, 술 한잔 하고, PC방에 만화책방까지 다녀오고 나서야 갈때 없어 갔던 곳인 게지요... 그때 그렇게 보드게임 좋아하던 녀..

"낭비"와 "투자"

낭비란 단어는 참으로 부정적인 단어이다. 무엇이든 낭비가 붙어서 좋을 수가 없다. 시간 낭비. 정력 낭비. 돈 낭비. 자원 낭비. 술 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시간 낭비, 정신력 낭비에 돈 낭비이다. 술 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모으면 친구와 담소를 나누거나, 조용한 방에 앉자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며 빛나는 별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술때문에 흐려지는 정신력을 아끼면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며, 세상의 비밀을, 삶의 진실을 알아내는 데 더 수월하리라. 슬에 사용한 돈을 모으면 더 가난한 자에게 행복을 베풀어 줄 수 있을 것이고,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수 있으리라. 근데 술 자리에서 시간과 돈과 정신력을 낭비하면서 사람들이 얻는 것은 그것을 소비함으로써 잃어버리는 기회를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

가정 교육

재생산은 1) 가정 교육, 2) 공교육, 3) 사회 교육이 있다. 공교육이 재생산의 강력한 수단임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사회 교육도 교육의 필요성 증대와 IT 발달에 힘입은 바 있어 점점 더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반면 가정 교육은 점점 더 그 위상을 잃어 가고 있다. 가족의 붕괴가 진행되며, 당연한 듯 가정 교육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 하지만, 가정 교육, 공교육, 사회 교육 중 한 인간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가정 교육이 아닐까?? 가족의 붕괴, IT 발달 등의 사회적, 환경적 조건과 무관하게 여전히 가정 교육에 힘써 바른 자식을 키우기에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다.

물길에 돌길 내기

물길에 돌길을 내는 방법은 돌무더기가 물 밖으로 나올때까지 돌을 쌓는 것이다.쌓다 말아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 돌무더기는 돌길이 될 수 없다.사람에 대한 투자, 사업에 대한 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결과가 나올 때까지 충분히 투자해야 한다.돈 쓰고도 욕 먹는 것이 "쓸만큼"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쓸때는 쓰는, 용기가 필요하다.

황교수 관련 단상

1. "최악의 경우 복제배아줄기세포 자체가 없는 것... 전문가들은 황 교수팀의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국내외 수 많은 전문가들이 연구에 관여한 점을 비춰볼 때 이런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경제. 2005년 12월 13일 현 사태의 최고 수혜자는 사이언스와 같은 "권위"있는 과학잡지가 얼마나 권위가 "부족"한지를 연구하는 과학철학전공자들이 아닐까?? 교수님들 파이팅~~!! 2. 황교수를 찍는 사진의 플래쉬 세례를 보면서 갑자기 지금 내가 역사적 순간의 한복판에 있는 것을 아닐까? 하는 망상이 들었다. 20년 후, 중학교에서 줄기세포 Kit로 자기 체세포를 이용한 "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실험을 하면서 학습 자료 한쪽 구석에 황교수 소개가 담겨 있진 않을까? 그가 겪는 윤리 논란,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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