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생각/생각? 생각! 생각^^ 86

일상속에 소중한 순간들

원만한 사람이라면 다들 6년동안 같은 길을 간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국민학교, 혹은 초등학교 등교길... 이사가지 않았다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매일매일 그렇게 반복적으로 다녔을 길. 난 대학교 1학년이 되서야 이사를 경험할 만큼 이사완 거리가 멀었고, 성격도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길을 찾는다거나, 전혀 모르는 데 돌아가는 일이 없었다. 하교길도 아니고, 등교길에 모험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특별히 들렸다 가야 할 곳이라곤 학교 문앞에 있는 방문구가 전부였다. 그렇게 난 어린 시절, 정문으로 가는 길과 후문으로 가는 길, 두 길을 사용했다. 근데 항상 저녁때쯤, "오늘 내가 어느 길로 학교에 왔지?"하고 생각해 보면 전혀 기억이 없는 날이 많았다. 특별한 일이 있었으면, 그 기억으로 어느 길로 왔..

시선에 부응해라

누가 들어오는 지는 전혀 모르지만서도 URL이 공개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저렇게 신경쓰고, 관심 갖고, 공들이고 했는데... 시선이 없으니 이렇게 "망가지는" 구나~~ ㅋㅋ 망가져봐야 개인 블로그지만, 좀 아쉽네ㅡㅡa 그래서 사람이 혼자살고, 사회생활 안 하면 망가지는 것 같다. 오랫동안 직장을 갖지 않은 사람도 이상해 지고 말이다. 시선이 key는 아니겠지만 인간사에 있어 point는 되는 것 같다. 시선을 즐겨라. 시선에 신경써라. 시선에 부응해라. 도메인을 언제 살릴지 알 수는 없지만, 도메인 살리면 더 많이 사랑해줄께^^ 기둘려줘~~

스터디 그룹

그룹 스터디 그룹 스터디의 목표는 내가 전부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다 보지 않고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맡은 분량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한다. 책의 내용을 그냥 반복하는 것은 혼자 책 보는 것 이상이 될 수 없다. 반면에 내가 맡지 않은 부분은 "약간"의 사전지식정도만 챙겨가면 된다. 그 부분을 맡은 멤버가 충분히 설명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로의 노력을 모으고, 나눠서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갖기위해 스터디 그룹을 한다. 스터디 그룹 대학교 생활 이후 몇 번의 스터디 그룹을 꾸려봤다. 그런 과정에서 얻은 결론은 하나다. 바로 "빡시게" 해라.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상황이 많이 생긴다. 세미나..

쌍춘년(雙春年)

입춘은 음력으로 1월 7일이다. 그래서 올해의 입춘은, 설날 1월 29일의 6일 후인 2월 4일이고, 2007년의 입춘은, 설날 2월 18일의 6일 후인 2월 24일이다. 하지만, 보통 양력 2월 4일경이 되기 때문에 2월 4일을 입춘으로 보기도 한다. 올해 병술년은 양력으로 1월 29일부터, 2007년 2월 17일까지이다. 음력 7월 윤달이 끼어 한해가 385일이나 되면서 절기상 입춘이 한 해에 두번 들어간다. 입춘이 두번이라고 하여 "쌍춘년"이라고 하며 길(吉)한 해이고, 특히나 결혼 시기로 각광 받는다. *** 불펌.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 흠... 그럼 정확히 입춘이 두번인 것은 아니고, 대충 양력 입춘(이 말자체가 모순이지만ㅡㅡa)이 음력 한해에 들었단 이야기 이런건 역술인들의 상술인가?? ..

사실연애

정말 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게 남녀관계이다.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사귀고 있는 것은 맞는지. 왜 사귀고 있는지, 왜 헤어졌는지 당사자들만 알고 있는 비밀 이야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종종 사귀는 것 같은데 당사자들은 결코 아니라고 빨뺌하는 상황이 있다. 전제 1.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이이다. 전제 2. 둘이 (새벽까지) 같이 술을 마신다. 결론. 둘이 좋아하는 사이이다. 전제 1.이 좀 애매하긴 하다. 술이 좋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이더라도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다. 난 싫은 사람과 술은 못 마셔도, 그저그런 사람이라면 충분히 같이 마실 수 있다. 누군가는 술이 너무 좋아, 술만 있으면 모든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다. 또 좋아하는 사이라고 해서 모두 사귀는 것은 아니다. 따라..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 그러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작자미상 현실의 벽을 고려하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해진다. 우리에겐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비극만 남을 뿐이다. 이건 극단적인 생각이고... 현실은 얼마든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상황으로 존재하지 않겠어? 그러니 그 개선의 여지를 찾아 점점 더 세상과 나를 "좋은 생각"에 부합되게 만들어가야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 좀 힘들더라도, 노력해라.

보수주의자의 변덕

나의 보수적 성향은 상당히 강하다. 중국집에 가면 항상 짬봉을 먹어야 하고, 보드게임카페에 가면 항상 푸코를 해야 한다. 원도우를 재설치하면 원래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설치해야 마음이 편하다. 좀 짧은 길을 새롭게 알게 되어도 좀처럼 원래 다니던 길을 포기하지 못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위축되고, 만나던 사람과 있어야 편하다. 근데 요즘 많이 바뀌었다. 중국집에 가면 새로운게 먹고 싶고, 새로운 길이 더 좋으면 서슴없이 바꾼다. 원도우를 재설치해도 사용하던 것을 다시 설치해 놓지 않고,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같은 기능의 다른 것을 찾게 된다. 그래서 고민이 많아졌다.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이걸 할까, 저걸 할까 계속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갈등이 많아졌다. 고민을 하다 보면 짜증이 나고, ..

외로울 때

대개 많이 외로울 때가 있다. 비 와서 센티해지는 거 말고, 먼지까지 보일듯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슬퍼질 때가 있다. 갖지 못해 더 그럴 때가 있다. 많은 것을 바라게 되면, 욕심이 쌓이면 그렇게 된다. ** 불펌 오늘도 외로움에 떠는 많은 솔로들을 위로한다. 그렇게 외로운만큼 마음이 크는 거라고. 멋진 인연은 어렵게 오는 거라고. 당신에게도 멋진 연인이 생기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이다. 고독하고, 외롭고, 바보같고, 쓸쓸하고, 슬프고, 아플 때가 있다. 하지만. 돌아보면 가족이 있고, 연인이 있고, 친구가 있고, 동료가 있다. 따스한 햇살이 있고, 부드러운 바람이 있고, 시원한 소리가 있다. 살아있는 당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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