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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가치

요즘 사람들은 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하지만, 사실 평등은 그리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지 않다. 중요한 가치인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평등은 중요한 가치가 아니고, 그만큼 실제로도 중요하게 여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회의 평등이란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적어도 능력에 의한 차이는 어쩔수 없다해도 출발선은 같게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기회의 평등은 허구다. 출발선만 같게 해서는 선천적인 재능이나, 후천적인 노력으로 인한 차이가 발생한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타인의 재능에 부러움을 느끼곤 한다. 그때마다 그 사람의 재능을 나에게도 달라고 떼쓸 것인가?? 세상의 어느 두 돌멩이도 똑같질 않은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을 수가 없다. 더욱이 모든 사람이 똑같이 노래 잘..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이는 공들여서 읽는다. 그들은 단 한번 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장 파울. 오늘날짜 LG경제연구원 뉴스레터에서 책은 한번 읽으면 다시 안 읽는 버릇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냥 이상하게 다시 읽고 싶지 않다. 아마도 난 책을 정복욕을 갖고 읽나보다. 때문에 남들보기엔 꽤나 많이 읽는다고 해도 기억하는게 없다. 그래서 열심히 독후감을 쓰지만, 나중에 읽어보면 독후감도 신선(?!)하다. 이런 육화되지 못한 글 읽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말로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지금부터 책도 꼼꼼히 읽어 버릇해야겠다. 책 꼼꼼히 읽는 버릇이 인생도 성의있게 살 수 있도록 해주겠지^^

나도 리플 받고 싶다~~!!

맨 처음 블로그 열때는 모르는 사람이 뎃글 쓰는게 싫은지라 (그 동안 내가 여기저기에 남긴 뎃글들은... roz.....) 테드 센터도 글 안 올리고, 뎃글도 못 쓰게 스킨도 수정했다. 근데, 의외로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다른 블로그에 남겨져 있는 뎃글들과 답글들을 보며... 아~~ 부럽다. 내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수정 전 파일을 보관해 둬서 덮어 붙이기만 하면 되지만, 금새 또 "순수주의"병이 도져 별생각 없이 남긴 것이 분명한 뎃글에 혼자 기분나빠하고, 이 뎃글을 지워말아, 수정해말아 하며 혼자 속썩을 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아~~ 이 놈의 고질병, obsessive-compulsive neurosis!!

버리기, 잘 버리기

컴퓨터가 잘 하는 일은 저장하는 일과 계산하는 일이다. 컴퓨터에 저장해 둔 것은 하드가 물리적으로 손상되는 수준의 사고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입력해둔 정보 그대로 남아 있다. 검색은 나날히 발전해, 문서 제목 혹은 날짜 검색만 되는 것이 아니라, 워드면 워드, 메일이면 메일, 로컬 컴퓨터의 각종 문서의 내용까지 검색해 준다. 하지만, 정말로 잘 보관하는 것은 용량이 허락되는 한계까지 쌓아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말 그냥 보관하는 것이지, 잘 보관하는 것이 아니다. 잘 보관하는 것은 어렵게 고민하지 않아도, 여러 조건 검색을 해보지 않아도 어디에 어느 정보가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보관하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만료된 정보는 과감히 삭제해야 한다. 무조건 쌓아두는 것은 정보의 갱신에 많은 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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