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의 가치

요즘 사람들은 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하지만, 사실 평등은 그리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지 않다.
중요한 가치인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평등은 중요한 가치가 아니고, 그만큼 실제로도 중요하게 여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회의 평등이란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적어도 능력에 의한 차이는 어쩔수 없다해도 출발선은 같게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기회의 평등은 허구다.
출발선만 같게 해서는 선천적인 재능이나, 후천적인 노력으로 인한 차이가 발생한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타인의 재능에 부러움을 느끼곤 한다.
그때마다 그 사람의 재능을 나에게도 달라고 떼쓸 것인가??
세상의 어느 두 돌멩이도 똑같질 않은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을 수가 없다.
더욱이 모든 사람이 똑같이 노래 잘 하고, 똑같이 그림 잘 그릴 수는 없다.

금전, 재능 등의 소유 따위를 기준으로 공평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럼 평등의 가치는 무엇인가?
세상만사, 모든 것을 반으로 뚝 자르듯이 나눠 갖는 것이 평등이 아니다.
내가 존중받고 싶은 그만큼, 남을 존중하는 것이 평등이다.
내가 대우하는 그만큼, 남에게 대우받는 것이 평등이다.
잘하는 것을 빼앗고, 못하는 것을 보태서 똑같이 만드는 것이 평등이 아니다.
내가 공평하게 타인에게 행동하는 그만큼 평등이다.
내가 공평하게 세상을 바꾸는 그만큼 평등이다.

현대가 과거보다 불평등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평등은 강조되고,
지금도 존재하는 불평등을 감추기위해 평등은 주입된다.
왜 평등이 중요한지,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는지 고민해 보고,
같이 세상이 더욱 공평해지도록 노력하자.
당신이 변한만큼 세상은 더 평등해졌다.

** 황's 평등
평등은 [한정된 자원]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데,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타인과 [합의]하는 것이다.

** 평등주의平等主義는 "모든 것을 차별을 두지 않고 대하는 주의"로 풀이된다.
평등주의는 소유를 평등하게 하자는 것으로 "보통" 자본주의의 반대개념이다.
따라서 개별소유를 부정하는 공산주의와도 반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