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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된 소스는 정리된 책상과 같다.

정리된 책상은 필요한 것 찾아 사용하기 쉽고, 정리된 소스도 필요한 것을 찾아 호출하기 쉽다. 정리된 책상은 사용하고 돌려 놓기 쉽고, 정리된 소스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 찾아 수정하기 쉽다. 정리된 책상은 함부로 어지럽히기 싫고, 정리된 소스도 함부로 하기 어렵다. 이는 주인뿐만 아니라, 잠시 책상을 이용하는, 잠시 코드를 맡는 손님도 그렇다.

프로그램의 가치

우리가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할을 자동으로, 빠르고, 정확히 처리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기획은 우리가 하는 일중에 자동으로 처리되면 좋은 것들을 찾아 내는 것이다. 궁금한 내용을 찾기 위해 링크에 링크를 타고 웹을 헤메고 다니지 않고, 검색엔진을 통해 사이트를 추천 받는다. 이력서를 작성하고, 여러 기업에 매번 입사지원하는 것보다 이력서를 온라인 구인구직사이트에 등록하고 버튼 한번으로 이력서를 발송한다. 글 관련 자료의 링크를 일일이 찾아 다는 것이 아니라, 자동 검색으로 관련 글의 목록을 제시하고, 아예 글에 적합한 추가 콘텐츠를 검색해 배치해 준다. 내가 하는 작업 중에 자동으로 처리되면 좋은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작업 중에 자동으로 처리되면 좋은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네일의 어리석은 친구, 네빌

네빌은 욕심이 많은 친구에요. 손에 케익을 들고 있으면서도 큰 케익에 눈이 팔려 케익을 먹지 않죠. 네빌은 큰 케익을 달라고 땡깡을 부렸어요. 하지만, 네빌에게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죠. 오히려 사람들은 네빌의 못된 행동을 손가락질하며 욕했어요. 그렇게 큰 케익만 쳐다보며 땡깡부리던 네빌은 손에 들고 있던 것마저 바닥에 떨어트렸어요. 이제 작은 케익을 먹을 수도, 큰 케익을 먹겠다고 계속 땡깡을 부릴 수도 없는 상황이죠. 네빌은 그렇게 멍청하게 자기 몫도 못 챙기고 모든 것을 잃었어요.

2. 시나리오 작성 - 프로젝트 관리의 세번째 규칙

0. 나눠서 정복하라 - 프로젝트 관리의 첫번째 규칙 1. 프로세스 정립 - 프로젝트 관리의 두번째 규칙 프로그램 문외한이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큰 위험 요소이다. (물론 현업 담당자가 참여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아무 쓸모 없는 무언가-완료될지도 불확실하므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업 담당자의 역할은 현업의 요구를 충실(!!)하게 대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 정리가 단편적이고, 끊임없이 변하는 유동상태인 것이 문제다. 또 협조와 합의가 아닌 일방적인 통고(개발 항목, 일정, 변경 내용 등에 대한)가 빈번해지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 진다. 따라서 프로젝트 초기에 담당자가 원하는 바를 "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종이와 연..

1. 프로세스 정립 - 프로젝트 관리의 두번째 규칙

0. 나눠서 정복하라 - 프로젝트 관리의 첫번째 규칙 1) 업무 프로세스 정립 프로세스는 기획 -> 구현 -> 테스트 -> 오픈 등의 전체 프로젝트 업무를 정의한 것부터 개별적으로 구현할 기능 프로세스까지 다양한 단위에 존재한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업무 프로세스는 업무 프로세스 정립, 시나리오 작성, WBS 작성, 개별 기능 프로세스 정립, 구현 및 테스트, 배포 및 오픈으로 구성된다. 업무 프로세스의 첫 단추는 이 프로젝트에 적합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이고, 이것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이 절차에 충실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어야 한다. 2) 기능 프로세스 정립 기능 설계를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할 것인가, 데이터(DB) 중심으로 할 것인가는 상황에 따른 선택에 달려 있다. 경우에 따라 데이터 처리가 주된..

0. 나눠서 정복하라 - 프로젝트 관리의 첫번째 규칙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는 결국 정해진 자원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기능을 구현했느냐, 못 했느냐에 따른다. 프로젝트 초기에 정해진 기능의 구현에 필요한 인원과 공간, 개발 툴, 그리고 시간에 대한 예측을 해야 한다. (기능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링크1][링크2]는 열외로 하고ㅡㅡ;;) 그리고 이런 예측에 가장 필요한 가르침은 오래된 격언인 나눠서 정복하라(divide and conquer)이다. WBS(work breakdown structure)는 이러한 가르침에 충실한 방법론이다. 자세한 해설은 아니지만, break down과 WBS의 개념을 접할 수 있는 링크다. http://en.wikipedia.org/wiki/Work_breakdown_structure http://keabaek.tist..

네일의 영혼의 동반자

네일은 영혼의 동반자를 찾아 행복하게 살았어요. 새로운 동반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네일은 외모를 중시하지 않았어요. 스스로도 별로 잘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나도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을 한명 더 만난 거에요. 지금까지는 잃어 버린 반쪽을 찾아서 완전한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네일은 세조각이 나있던 거에요. 네일은 완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나머지 두 영혼의 사랑을 모두 받을 수 있을까요? 첫번째 영혼의 동반자를 만난 후에도 가끔 느끼던 외로움이 생각났어요. 내 영혼은 대체 몇 조각으로 나눠져 있는 거지, 네일은 혼란에 빠졌어요. 잃어 버린 영혼을 찾는다는 것이 항상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조각난 영혼을 확인하는 것만큼 가슴아픈..

신규 아이템을 찾는 두가지 접근방식

신규 아이템은 안정적인 기반의 업체에겐 무엇보다 소중하다. 시장의 파이가 매년 2배, 3배 증가하는 아이템은 흔치 않거니와 극심한 경쟁이 시달린다. 따라서 규모를 키우면서도 경쟁이 심하지 않는 새로운 아이템으로의 확장이 필수이다. 이 신규 아이템을 찾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눠 진다. 첫째는 지금 사업과는 전혀 상관없어도 되고, 오히려 어느 정도 분리된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금 사업과 관련이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다. 전자는 (보통)사장 직속의, 현업과는 동떨어진, 최신 분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전문 부서가 전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서에선 끊임없이 새롭고, 신선한 아이템을 검색하고, 타당성을 조사하고, 보고한다. 후자는 현업의 담당자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혹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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