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방법론을 학습하다 보면, 모든 것의 기본은 시나리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잘 쓰인 시나리오는 단어를 뽑아 냄으로써, 용어 사전이 되고, 이를 규칙에 맞게 정리하면 테이블 정의서가 된다. 또, 항목별로 정리하면 요구정의서가 되고, 화면으로 정리하면 화면 정의서가 된다. 이렇게 나온 각종 정의서들은 설계 단계와 코딩 단계에 참조가 되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선 평가의 기준이 된다. 근데 시나리오보다, 글 보다 이미지가 더 전달력이 강력하다는 생각때문에 화면 정의서가 시나리오를 대신하게 된다. 시나리오에 화면 정의서가 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는 없고, 화면 정의서만 남는다. 그나마 화면 정의서의 여기저기에 설명들이 달려 있으면 다행이지만, 정말 화면들만 있는 화면 정의서는 대응하기 힘들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