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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윤호 2011. 11.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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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2011-10-12
안철수, 김영사

딱히 요즘 인기가 많아서 읽은 건 아닙니다ㅡㅡ;;
그냥 가볍게 읽히지만, 별 내용은 없네요. 2004년에 출판되어 그동안 많이 이야기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신을 관리하면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태도일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는 타인이나 조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우선적으로 본인을 위한 것이다. 발전함으로써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며, 실력이 부족해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 개발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 1) 전문가로서의 지식, 특히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 2) 커뮤니케이션 능력. 3) 팀을 이루어서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잘해나갈 수 있는 성품과 능력. 그리고 '창조적 마인드'와 '장인 정신'

- 그러다가 어느 날 잠자리에 들어 하루를 정리하는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내 경쟁 상대들은 세계 각국의 실험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이다. 내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도 미국에 있는 내 경쟁자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초조함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고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결국 밤중에 일어나서 책을 뒤적이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잠을 줄여가면서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미래의 경쟁자들을 의식하면서 말이다.

-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진정한 권한 위임이 될 수 있다.

-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조언 : 1) 자신에게는 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라. 2)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지 말라. 3)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라. 4) 매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5) 미래의 계획을 세워라. 6) 각자 자신에게 맞는 삶의 철학, 즉 원칙을 가져라.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2011-09-21
김익환. 한빛미디어

단 하나, Trac(혹은 Redmine)과 Subversion으로 이슈와 소스를 관리하면서 개발작업을 하고 싶다. 다들 이슈 작성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왜 일까?
"우리에겐 뒤돌아보며 후회할 과거따위는 없다. 오로지 전진만이다" 정신일까?
덕분에(?) 항상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는 현실만 있고, 장미빛 미래도 없는 것은 아닐까?

- 일정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논리적인 근거로 일정이 세워질 때까지 일정을 정하지 말아야 한다. 그전까지 관리자가 잡은 일정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 통상적인 미국회사는 기본적으로 회사가 70%를 제공한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무리 망쳐도 기본적으로 70점은 얻는다. ... 회사의 책임이기도 한 70%에는 기반시스템 설치, 프로세스 정립, 코딩의 표준화, 문서화 방법, 개발방법론, 공유 문화 정립 등의 많은 일이 있다.

- 이런 회사에서는 사람이 없어지면 큰 타격이다. ... 언뜻보면 개발자에게 힘이 있는 상황처럼 들리지만 개발자는 휴가 갈 여유도 없는 무척 고단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모든 개발자가 서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한 사람이라도 손을 놓으면 추락하는 인간띠로 만든 구조대와 비슷하다. 생명줄을 놓아 버릴 수도 없으니 힘들 수 밖에 없다.

- 소프트웨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 : 이슈관리시스템와 소스관리시스템, 전문성을 갖춘 인력 조직, 프로세스, 기술, 그리고 참여, 공유, 개방의 문화


- 이슈의 정의는 ... 오류 혹은 버그는 당연하고 '새로운 기능'도 이슈에 포함된다. 또한 작업요청, 사소한 질문이나 의견 같은 것도 이슈에 속한다.
이슈관리시스템은 이슈를 아무나 막 등록하게 하는 느슨함과 포괄성을 전제하게 생긴, 전략적으로 유연함을 허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슈를 처음부터 정확하게 등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초기에는 그럴 필요도 없다. 이슈관리시스템은 각자 아는 정보만큼만 입력하고, 진행하면서 저절로 데이터가 추가되고 정리되고, 대화를 통해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기록에 남는 것이 핵심이다.
"이슈 등록으로 이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 비록 개발을 위해서 주어진 시간이 1시간에 불과하더라도 SRS(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 작성은 가능하며 또 해야 한다. 시간이 많고 적고와는 관계없는 문제다. 시간이 많으냐, 적으냐 하는 문제는 프로젝트가 근본적으로 시간 안에 가능하냐 가능하지 않느냐의 이슈고, SRS를 작성하느냐 안 하느냐는 효율적으로 개발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다. 이 가능성과 효율성의 두 이슈를 혼동해서 시간 안에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SRS를 적으면 해결된다는 얘기로 들으면 안 된다. ... 가능한 시간이 주어졌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하게 만드는 것인 SRS를 잘 적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적지 않고한다면 엄청난 위험성을 가지고 행운을 기대하며 시작하는 것이다.
SRS의 핵심은 기능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의 목적을 확실히 이해하고 설계를 할 수 있게 충분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 그 중의 일부분이 기능일 뿐이다. 무엇(what)을 만들까 보다 무엇을 결정하는 원인인 '왜(why)'가 더 중요하다.


- 가끔 소프트웨어의 전문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를 본다. 원하는 것이 너무 많다. 개발자 경로에 있으니 코딩도 해야 한다고 하고 실력이 있으니 주니어 개발자의 기술 리더, 팀장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 그러면서 팀의 평가, 인사관리, 일정관리도 해야 한다고 한다. 필요로 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니 제품기획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혼자서 기술전문가, 관리자, PM, 제품 마케팅 등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싶어 한다.

- 영업은 하나의 고객만 있더라도 당장 제품을 판매하길 원하는 단기 전략이 우선이고 개발팀은 선행연구도 해야 하고, 유지보수도 걱정해야 하고, 버전도 최소화해야 하고, 컴포넌트화된 산뜻흔 제품을 만든기도 해야 하므로 중장기 전략이 우선이다. ... 이 다툼을 조율하는 부서는 통상적으로 마케팅 부서다. 마케팅 부서는 제품 기획과 판매 전략 등 비교적 단기 전략과 중장기 전략을 모두 균형 있게 고려한 계획을 짠다.


- 전체 프로젝트를 외주 줄 경우에는 계약을 2단계로 나누어 별도로 진행한다. 분석을 1단계로, 설계와 코딩을 2단계로 나눠어서 발주한다.

- "같이 일할 사람 한 명을 설득할 수 없다면 창업은 시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생을 바쳐서 같이 일할 사람 두 명을 설득할 수 없다면 희망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건대 누군가 다른 한 사람을 공동 창업자로 구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일입니다." - 온라인 상점의 시초였던 비아웹의 공동창업자인 폴 그래함


-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길은 이 모든 규칙, 법, 다양한 평가지수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가 그대로 신문에 헤드라인으로 나왔을 때 자랑스러울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

 

히트상품 어떻게 탄생하는가
2011-09-28
원슬로우 페릴. 푸른솔

도서관에서 책장 사이를 지나가다 책 날개의 저자 약력을 보고 나름 괜찮을 듯 싶어 골랐는데 별로다. 이런 약력을 갖고 이 책을 성공시키지 못 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건데 아쉽다.


- 사람들이 고립된 채 물건을 구매한다면 그 물건은 히트상품이 되지 않는다. 히트상품의 가능성은 구매자로서 "우리는 누구인가?"의 물음을 "우리는 무엇을 구입하는가?"로 대체할 때 비로서 발현되는 것이다.

- 유명해지기 전에 새로운 그룹을 주목하면서 애호가들은 "예언자적인 자부심"을 느끼고, 친구들로부터 우쭐함을 느낀다.

공의 경계
2011-08-24
나스 기노코. 역자 권남희. 학산문화사

전기소설이라 하던가. 마법과 초능력, 혼과 정신, 기계장치와 인형, 괴수와 요정 등이 마구 등장하는 일본식 환타지 소설로, 주인공은 이중인격을 타고나 닌자처럼 싸움을 잘 하는 여자 아이와 그 애를 좋아하는 정말 순수한 매력의 남자 아이다.
정체성과 기억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일본식 환타지에 익숙하지 않은 점은 있지만, 끝까지 진행하면 내용의 이해에 대한 혼란은 많이 줄어든다. 요약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거니와, 작가의 구성에 따라 진행하면서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 내용은 잘 설명하지 못 하겠지만, 환타지 문학, 혹은 그냥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을 만하다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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