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생각/생각? 생각! 생각^^

집단지성을 위해 복무하는 정치인, 군인, 종교인

최윤호 2007. 6. 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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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과 개인지성

난 지금까지의 인류가 집단지성의 힘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말이나 바퀴 등은 누가 했는지도 모를 만큼 까막득한 옛날 "사람들"에 의해 발명되었다.
쿠텐베르그가 활자를 발명했다지만, 그가 안(혹은 못) 했다면 그 후 100년도 안되 누군가 분명히 발명 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렇게 난 인류가 집단지성을 갖고 있고, 개인지성은 집단지성에 성실히 봉사한다고 믿는다.

불평등한 직업군. 정치인, 군인, 종교인

생존과 관련된 선택의 문제에서 항상 논쟁이 되는 직업군이 있다.
정치인, 군인, 종교인.
일반 시민이야 자리만 있다면 별 논쟁 없이 방주에 태우고, 과학자는 열렬한 활영을 받으며 방주에 탑승한다.
하지만, 정치인, 군인, 종교인이 방주에 타려면 많은 이들이 갈등을 겪게 된다.
이젠 왕족도 별로 없지만, 유럽 중세의, 동양 왕족의 왕이 그 당시의 그로 탑승하려 하면 마찬가지로 갈등을 겪지 않을까?

근데 우리가 기억하는 많은 인물들은 과학자와 소시민보다 정치인, 군인, 그리고 왕들이 아닌가?
그렇게 이야기를 남긴 사람들의 많은(혹은 적은) 경우는 개인지성에 있어 동시대의 타인보다 우수하다.
개인지성이 우수한 자들을, 직업군을 기준으로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
이건 집단지성을 굳게 믿는 많은 평등주의자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고려된다.

개인지성을 복무케 하는 집단지성

문제는 왜 개인은 그 가치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정치인, 군인, 종교인의 직업군에 속한 개인의 가치는 제한해야 하는가 이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그들이 타인을 정치적으로, 무력을 이용해, 종교적으로 억압했기 때문일 수 있다.
또 그것은 사회적으로 그들이 이익을 독점하고, 이 독점을 위해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일 수 있다.
또 그것은 심리적으로 그들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불안케 하는 혹은 안정시키는 일에 종사하기 때문일 수 있다.

정치인, 군인, 종교인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이들의 권리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모두의 마음이 하나되고, 갈등이 없는 유토피아적 미래엔 사라져야 할 직업군이라고 지금부터 핍박할 필요도 없다.
집단지성이 우수한 개인지성이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발휘되지 못 하도록 감시하고, 집단지성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도록 하면 된다.

그들도 방주에

직업이 정치인이고, 우수한 개인지성으로 선택의 기로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인류를 도울 수 있다면 그/그녀는 방주에 타야 한다.
직업이 군인이고, 우수한 개인지성으로 외부의 압박을 현명하게 회피하도록 인류를 도울 수 있다면 그/그녀는 방주에 타야 한다.
직업이 종교인이고, 우수한 개인지성으로 정신적인 공황을 슬기록게 치유해 인류를 도울 수 있다면 그/그녀는 방주에 타야 한다.

그나저나, 우수한 개인지성을 감독하고, 성실히 집단지성에 복무하게 만들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글쎄, "민주주의의 발전"이 그렇게 되고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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