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상 정리도 좋아하고, 책이나 CD와 같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정리하는 것도 좋아하죠. 집안 일 중에서도 가장 잼나라하는 것은 설겆이인데, 하다 보면 하나씩 정리되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저는 정리할때 나름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건 건성과 집중의 반복이죠. 건성으로 정리하는 것과 집중해서 하나씩 꼼꼼히 정리하는 것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겁니다. 집안 정리를 예로 들면, 이런 거죠. 집안의 구석 구석을 하나씩 꼼꼼히 하면 매우 피곤합니다. 이럴 때는 정리해야 할 것들을 집의 거실 등에 모읍니다. 이 모으는 것을, 건성으로 하는 것이죠. 대충, 대충 보면서 정말로 딱 봐도 버려야 할 것들은 버리고, 남겨야 할 물건들은 자기 자리에 챙겨두고, 애매하다 싶은 것들은 거실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