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생각/생각? 생각! 생각^^

업무와 보상

최윤호 2008. 3. 23. 20:00
반응형
요즘 공직이 개편(?)되면서 좋은 부서와 나쁜 부서로 갈라지게 된 팀원들이 옮겨갈 부서를 제비뽑기로 뽑았다는 기사에 어이없던 적이 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도 매일, 매일 생기고 있다.
사내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 있어 담당자를 임의로 지정하거나,
간단한 업무 처리를 위해 주말 출근이 필요한 경우 제비뽑기를 한다거나 말이다.

간단한 처리이건, 아직 담당자가 제대로 배정되지 않은 업무이던 간에 이런 식의 운영은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보다 스트레스만 준다.
정말 재수없어 걸렸다는 느낌말이다.

합리적인 이유없는 명령이나, 극단적인 제비뽑기와 같은 형태가 사라지려면 업무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업무 처리에 대한 스스로의 자부심이든, 담당자가 되었다는 책임감이든, 주말 출근에 따른 반차 휴가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업무에 대한 직원들이 태도는 어떻게든 피하고 보자이다.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병원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애가 아픈 것이다.

보상에 대한 고려가 없는 무개념 작업 지시가 업무를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안 해도 되는(혹은 안 할 수 있는) 데도 하는 일로 만든다.
그 업무가 진행되야 하는 업무라면, 누군가는 꼭 진행해야 하는 업무라면 업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분명 보상을 적절히 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