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생각/생각? 생각! 생각^^

이게 워크샵이야!!

최윤호 2006. 7. 25. 20:24
그동안 나에게 워크샵은 휴향지에 놀러가 맛있는 저녁 사 먹고,
밥이 지나 날이 새도록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게임을 즐기는
대학교때의 MT와 같은 기업의 멤버쉽 트레이닝이었다.

근데 인크루트에선 앞의 의미로도 쓰이지만, 원칙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공동 연구회"의 의미로, 회사가 있는 강남에서 저녁을 먹고,
강남의 모텔로 몰려 들어가, 하루 밤새 아이디어 회의하고 나오는 것이다.
(앞의 의미보다 이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기도 하다^^)

지난 21일 금요일 밤부터 22일 토요일 새벽까지 인크루트 알바팅 사업부의 워크샵이 있었다.
나를 포함해 새로운 인원 2명이 충원되고, 조직정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시업부의 목표 공유와, 새로운 아이디어 정리를 위해 전체 직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 회의중 잠시 휴식시간

회의는 식사후 9시부터 시작되어,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졌고,
이야기 하려던 모든 주제를 커버한 것은 아니었지만,
네가지 영역에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야기됐다.
물론 새벽 2시 정도가 넘어서부터는 느슨해진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정말 이렇게 집중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상당히 의미있는 활동임을 깨닫게 되었다.

맨처음 새벽까지 회의한다고 했을때는 헉, 그게 과연 의미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강했는데,
현재는 기업 내에 이런 프로세스가 없다면 한번 도입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이름은 꼭 워크샵이 아니어도 된다^^)
넓은 범위의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런 식으러 진행하지 않았다면,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아이디어도 더 적고, 주제간의 통합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대학시절에 이런 모임을 갖았다.
LT라는 이름으로, 인크루트의 "워크샵"보다 더 긴 시간을 좁은 방에 모여 앉아 이야기 했다.
심각한 주제들과 민감한 내용들을 하나씩, 하니씩 이야기 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결정을 내리고, 실행 계획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방법이다.

** 간식으로 먹은 컵라면.. 오랜만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생각, 생각, 생각 > 생각? 생각!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걱정 하지마~~  (0) 2006.08.30
맥주 4000cc  (0) 2006.08.06
구름사이 햇살  (0) 2006.07.15
"여자에게" 손대지 마세요.  (0) 2006.07.15
전직에 대해서... 2  (0) 2006.07.08